벌써 12월 8일이네요.
눈은 안오지만 꽤 쌀쌀합니다. 커피숍에 갔는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더라구요.
아! 조금만 있으면 크리스마스구나....
꼬마였을 때에는 크리스마스가 마냥 좋았고, 20대때에는 설레기도 했었는데, 나이가 드니 별 감흥이 없어요;;;
그냥 딸아이 선물을 무엇을 준비하나 고민이...^^;;
날씨가 추워지니 맛있는 안주에 소주 한잔이 생각날 때가 많은데요.
얼마전에는 곱창, 대창이 넘 생각나더라구요.
곱창, 대창은 많이 기름지기 때문에 자주는 못먹지만, 그래도 가끔 고소한 소곱창, 대창이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를 대비해 미리 점찍어놓은 곱창 맛집이 있는데요.
바로 하남장터곱창입니다.
하남 신장동에 있는 소곱창 집 <하남장터곱창>
매일 4시에 영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정기휴무예요.
예전에 일요일에 갔다가 허탕친 일이 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이제는 모듬 곱창이 21000원이네요. 소주는 5000원..ㅠㅠ
여기저기 다 올랐기 때문에 어쩔수없습니다. 그냥 조금더 아끼거나 수입을 늘리는 수밖에 없지요..
간과 천엽이 나오는데요. 생간이 신선해서 생각보다 먹을만해요.
천엽도 사진은 이상하게 나왔는데, 식감도 재미있고 먹을만합니다.
저 부추반찬 참 맛있어요.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곱창과 함께 구워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구수하고 시원한 미역국도 나옵니다.
별거 안들어가고 미역만 많이 들어갔는데 참 맛있어요. 신기하네...
소주 안주로 정말 딱입니다. 뜨끈한 국물이 좋아지는 계절에 저 미역국 한 대접은 정말 귀합니다.
저희는 좀 더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울 아이는 밥까지 말아서 먹었네요.
소간은 내장육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연, 철, 인 등의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저는 빈혈도 있고 눈도 안좋은데요. 소간이 정말 좋다고 하네요.
어렸을 때에는 정말 싫었는데, 나이가 들긴 들었나봐요. 몸에 좋다니 먹게되네요. 먹어보니 나름 맛있구요.
모듬 곱창이 나왔습니다. 곱창은 대부분 거의 익혀서 서빙이 됩니다.
우선 염통부터 익었으니, 염통부터 먹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곱창과 대창... 와! 정말 고소하니 맛있어요. 느끼해서 물리기 전에 어서 열심히 먹어야되요.
같이 구워놓은 감자, 버섯도 정말 맛있어요.
하남장터곱창의 파김치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에요. 정말 시원하고 새콤합니다. 이 집에서 직접 담그시는것 같은데요. 이 집만의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대창이 정말 느끼한데요. 저 파김치와 함께 먹으면 아주 입맛이 개운해집니다. 새콤하고 시원한 파김치가 이 집의 보물 아이템이에요.
사진으로 보아도 대창이 정말 실해보이네요!
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도 하나 둘 골라먹고, 소주도 한잔 두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게 행복인것 같습니다.
비록 다 먹고 나오면 온몸에 기름 냄새가 엄청나게 베어있지만, 그래도 이 시간이 넘 좋아요.
이 집은 사장님과 일하시는 분들 모두 친절하십니다. 그래서 다녀와도 기분 좋아요!
요즘 많이 힘들때인데요. 힘들다고 자꾸 더 신세한탄하거나 좌절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물론 힘들때에 평정심을 갖거나 미소짓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을 굴러들어오게 하려면, 무조건 억지로라도 미소 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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