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병아리빵 히요코만쥬
12월이 되니 넘 춥네요.
추운 겨울이 되니 달콤한 간식이 자꾸 생각납니다. 살 더 찌면 안되는데.... 그래도 커피와 달콤한 간식으 포기를 못하겠어요.
지인이 얼마전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네모난 상자를 건네시더라구요.
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본 병아리빵! 바로 히요코만쥬입니다.
만쥬 좋아하시나요? 저는 달지 않은 만쥬를 너무 좋아합니다. 목 메인다고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저는 그 목메임과 구수함이 넘 좋아요~^^
일본 병아리빵입니다. 포장을 풀러보았어요.
도쿄의 명과 히요코만쥬인데요. 포장은 갯수에 따라서 여러가지입니다.
히요코라는 이름은 너무 귀여운것 같아요.
제가 받은 아이는 병아리 7마리가 들어있네요.
딸아이가 보더니 급 관심을 보입니다. 아이는 워낙 어릴때 먹어봐서 기억이 안난다고 합니다.
병아리빵 하나를 포장을 풀러보았어요.
정말 오동통하고 귀여운 병아리가 보이는데요. 울 아이가 넘 귀엽다고 좋아해요. 귀엽다면서 얼른 입으로 가져가서 한 입 먹네요. 귀엽다면서 먹어버리는 것은 무엇??!!! 아이가 생각보다 냉정해서 놀랬어요.
암튼 모양도 귀엽고 맛있게 누렇고 갈색으로 구워진 병아리빵은 너무나 먹음직스럽습니다.
병아리빵은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만쥬 맛입니다. 저는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울 남편은 만쥬를 별로 안좋아해요.
덕분에 저와 딸이 사이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옆 모습이 더 병아리 같은가요?
귀여운 동물 모양이라 너무 잔인한가 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사실 붕어빵도 붕어 모양이잖아요. 겨울마다 정말 맛있게 먹는데, 안타깝게도 이번 겨울에는 아직 먹지 못했습니다.
신기하게 이 동네에는 붕어빵 파는 곳을 찾기가 힘들어요;;;;
올해는 붕어빵도 많이 비싸졌다고 하던데..... 그래도 먹고싶네요. 달콤한 팥이 가득 들어있는 붕어빵.....
겨울 간식은 정말 죄다 살 찌는 것들뿐.... 다이어트는 언제 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당분간은 그냥 더 찌지만 말자고 다짐해봅니다.
병아리빵 안의 모습입니다. 하얀 팥앙금이 정말 꽉차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병아리가 갈라진 모습이 처참해 보입니다;;; 그냥 귀여운 모양의 빵일 뿐인데.... 왠지 잔인해 보여요.....
일본에서 먹었던 병아리빵이 떠오르네요.
초콜릿 속과 커스타드 속이 가득찬 병아리빵....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커피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정말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에 가본지도 오래 되었네요. 어서 가서 마음껏 먹고 놀러다니고 싶어요.
일본에 가면 여러가지 사가지고 올게 많지만, 그 중에 병아리빵은 필수로 챙겨야죠.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고, 집에서 간식으로 먹어도 너무 좋아요.
물론 일본의 바나나빵을 더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넘 사랑스러운 빵인데요. 바나나 빵은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고, 또 히요코만쥬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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