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동 맛집 장순루- 동파육, 탕수육, 철판누룽지탕 후기

 

 

햇살이 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아이와 아점을 먹고 뒷산에 올라가기로 했는데, 이 녀석이 아직도 꿈나라에서 돌아오지 않네요... 아무래도 11시는 되어야 일어날듯합니다;;;;;

오늘은 얼마 전 방문했던 중국요리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광장동에 장순루라는 곳인데요. 꽤 큰 곳이고 맛있는 집이라 항상 손님도 많고, 단체손님도 자주 있는 곳이죠.

 

 

이 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정말 구름 한점 없군요!!

광장동 맛집인 장순루!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더 뭔가 있어보이는군요~^^

 

 

위치는 광나루역 근처이고, 근처에 맛집이 꽤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중국의 홍등이 장식되어 있는 출입구입니다. 안에 들어서면 꽤 넓은 홀이 나옵니다. 

 

 

메뉴판을 찍다가 포기했습니다. 메뉴가 너무 많네요....

광장동의 장순루는 정말 중국의 맛있는 요리는 다 준비되어 있는 곳인것 같아요. 

 

 

동파육입니다.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맛있어요.

소스가 맛있고, 푹 졸였다가 보다는 정말 알맞게 소스가 배어있어서 더 맛있습니다.

고기 자체도 맛있는데 소스도 맛있으니, 더더욱 훌륭한 동파육인것 같네요.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고기의 비계가 아주 적당히 있는거였는데요. 비계가 너무 많으면 먹다가 나중에 느끼해지더라구요. 비계가 너무 적으면 동파육의 고소하고 부드러움이 덜 느껴지구요. 광장동 장순루의 동파육 고기는 정말 괜찮습니다.

 

 

야채 볶음. 원래 야채가 저렇게 많은 것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정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식감도 살아있고, 간도 적당해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광장동 장순루의 탕수육은 정말 맛있는데요.

원래 저는 찍먹파입니다. 탕수육에 소스를 미리 부어놓으면 바삭바삭한 식감이 사라져서 그런데요.

장순루의 탕수육은 저렇게 소스를 부어놓아도 바삭바삭함이 살아있습니다. 오히려 소스때문에 더욱더 식감이 좋아지는것 같아요. 새콤달콤한 소스가 탕수육 맛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고기도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고 끝까지 맛있습니다.

 

 

장순루의 철판 누룽지탕. 철판에 부글부글 끓는 소스와 해물과 누룽지가 정말 푸짐해보이죠?

정말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것 같아요. 구수하면서도 해물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요.

예전에 다른 중국집에서 누룽지탕을 먹었는데, 바삭바삭한 찹쌀 누룽지에서 오래된 기름향이 올라오더라구요. 제가 예민한게 아니라, 같이 간 일행도 조금 그런것 같다고 해서 크게 실망한적이 있었는데요. 장순루의 누룽지는 바삭함과 구수함만 있습니다. 

 

 

정말 푸짐해 보이죠? 

광장동 장순루는 정말 중국에서 식사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만큼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제가 중국 여행하면서 느낀것은 음식이 정말 푸짐하고 맛있다는거였거든요. 

근처에 계신 분들은 가족외식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아이가 드디어 일어났네요. 어제 준비해놓은 샌드위치와 과일 먹고, 언능 함께 걸으러 다녀와야겠어요. 햇살이 너무 좋은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