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좀 덜 먹고있어요.
밥이나 빵, 떡 등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탄수화물을 제한하려니 좀 힘들긴 해요. 하지만 효과는 꽤 괜찮아서, 몸에 붓기가 빠지고 피부도 좋아집니다. 하지만 밤에 잠자기 전에 야식이 너무나 땡길때가 있어요. 특히 탄수화물을 심하게 제한한 날에는 배고픔을 참기 힘들어요. 그럴때는 단백질 안주와 맥주를 먹고 잠을 잡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냉동 안주들을 구비해 놓는데요.
하림에서 매콤한 불닭발볶음이 있다길래 구입해 놓았습니다. 할인할 때 구매해 놓아서 든든.... 사놓고 까먹고 있다가 어느날 문득 떠올라, 남편과 신나게 야식을 만들었지요.
하림에서 나온 IFF 한판 불닭발볶음인데요.
냉동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만원이 안했습니다. 저는 할인할때 구매했는데, 7000원대로 구매했었던것 같아요.
밤에 너무 배고파서 잠이 안올때 배달 안주를 시킬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간단하게 냉동 안주를 준비해놓으면 좋은것 같아요.
포장을 뜯어보면 깔끔하게 진공포장 되어있어요.
닭발만 있어서 아주 실속있어요.
다이어트를 위해 집에 쪄놓은 양배추와 브로콜리가 있는데요. 함께 넣고 볶으려고 하다가, 그냥 이것만 볶고 같이 곁들여서 먹기로 했어요. 처음 맛보는거니깐, 본연의 하림 불닭발볶음의 맛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프라이팬에 요리하려고 합니다. 바싹 닭발과 촉촉 닭발의 레서피가 있네요.
바싹 닭발은 식용유 두르고 8~10분 볶으면 됩니다.
촉촉 닭발은 물 50ml를 넣고 8~10분간 볶으면 됩니다. 세상 간단.....
후라이팬에 넣은 냉동 닭발.... 냉동된 채로 볶으라고 하네요. 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어서 넘 편하네요.
뒤적뒤적 볶아줍니다.
수증기가 한껏 나오면서 볶아지는 모습.... 매운 향이 확 올라옵니다~ 오우... 맥주가 더 맛있어지겠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백질과 야채만 먹으면 좋겠지만, 맥주마저 끊으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너무 힘든 다이어트는 입이 터져버리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한번 입 터져버리면 배가 찢어질것 같을 정도로 계속 달다구리한 케잌, 빵을 먹게됩니다... 다음날 장난 아니게 부어버림;;;;
드디어 완성된 닭발볶음입니다. 접시에 담고, 옆에 양배추와 브로컬리 접시도 놓고, 맥주까지 셋팅을 했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먹는다는 기쁨에 흥분하여 사진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암튼 하림 한판불닭발 볶음은 정말정말 맵습니다. 정말 입에서 불이 나요.
삶은 양배추와 브로컬리 없었으면 큰일날뻔!! 게다가 너무 매워서 마요네즈도 준비했습니다.
고소한 마요네즈가 불닭발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어서 그나마 조금씩 먹었습니다.
너무 맵다보니, 확실히 맥주는 술술 잘도 들어가더라구요. 입안이 얼얼해지면 시원한 맥주 마시기!! 너무 매워서 저절로 닭발을 아껴먹게됩니다.....ㅋㅋㅋㅋㅋ
암튼 불닭발 볶음은 저희에게는 너무 매웠어요. 냉동실에 한 팩 더 있는데, 담번에는 야채를 아예 넣고 볶아봐야겠어요. 이 날 정말 매운 닭발 먹고 맥주를 넘 열심히 마셔서, 다음날 결국 뚱뚱 부었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다이어트가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덜 먹으면 어느정도는 빠졌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빠지는 속도가 나질 않네요;;;
그래도 무리해서 다이어트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기초대사량이 더 떨어지거나, 건강을 해치게 되면... 결국에는 처음보다 더 찌게 되더라구요.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기가 목표인데 그마저도 쉽지 않네요. 연예인들 보면 정말 몸매 관리 잘하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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