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덥네요.
폭염 경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더라도 이런 날씨에는 금방 지치고 피부도 거칠어지네요;;;;
이럴때는 몸에 좋은것을 챙겨먹어야죠.
얼마전에는 염소탕도 먹었더니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몇일전에는 미사에 있는 남원추어탕이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추어탕은 즐겨먹지는 않지만, 몸에 좋다고 하니 갑자기 땡겼습니다~^^
바로 '미사리 남원 추어탕'이라는 곳입니다.
식당이 꽤 넓지만 식사 시간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차림표를 보면 추어탕 전문점답게 여러가지 추어탕이 보입니다. 그리고 추어탕을 못드시는 분들이나 아이들을 위해서 돈까스도 주문이 가능하구요. 미꾸라지 튀김이나 왕새우 튀김도 있어요.
추어탕을 맛있게 먹는 법은 잰피와 들깨가루와 고추, 마늘, 부추를 첨가해서 먹으면 되구요.
밥은 처음에 반공기만 넣고 먹다가, 나중에 반공기를 먹으라고 합니다. 이유는... 당연히 밥이 불어버리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잰피향이 싫어서 넣지 않구요. 고추는 청양고추라서 매울까봐 넣지 않아요.
밥은 두가지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요. 누룽지솥밥과 강황밥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누룽지솥밥을 드시길래, 저희도 누룽지솥밥으로 주문했어요.
반찬은 리필 코너가 있는데요.
1일 반찬이 리필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그날그날 나오는 반찬은 리필 코너에 없어요. 이 날의 1일 반찬은 호박볶음이었어요.
밑반찬이 세팅이 되었네요. 저는 배추김치와 피클이 넘 맛있었어요. 나중에 배추김치 더 가져다가 먹었습니다.
미꾸라지 튀김과 미꾸라지 만두튀김이 나왔네요.
살짝 탄건가... 싶을정도로 색상이 진해서 처음에는 당황했는데요. 알고보니 반죽의 색상이 원래부터 노란색. 그래서 튀김 색상이 더 진해요. 이 집 튀김 맛집입니다. 정말 바삭바삭하니 맛있어요.
나중에 튀김만 사먹으러 다시 가고싶을 정도예요.
오리불고기가 나왔는데요. 버너에 데워서 먹는 방식이에요.
그냥 야채와 훈제오리 몇점이 있는것 같은데요. 맛을 보면 놀랍니다. 육수가 맛있는건지, 아니면 훈제오리에서 맛있는 성분이 나온건지.... 아무튼 야채가 익어가면서 정말 맛있어져요. 밑에 깔린 양파도 너무 맛있고 팽이버섯도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두툼한 오리고기도 야들야들하니 맛있더라구요. 훈제 오리를 이렇게 먹어도 맛있군요.
추어탕에 마늘과 부추를 넣어주고 맛을 보니,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어요.
잡내는 안나고, 구수하고 살짝 얼큰해서 정말 최고입니다. 먹자마자 힘이 나는 느낌이? 암튼 확실히 보양식이 맞는것 같아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원래 추어탕 안좋아한다는 말은 이제부터 취소하려구요.
제가 추어탕을 맛있는 것을 못먹어봤었나봐요.
미사리 남원 추어탕의 추어탕은 정말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진한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솥밥을 먹는 이유는 바로 숭늉때문입니다. 밥 다먹고 구수한 숭늉 먹으면 속이 개운해지면서 소화가 잘되죠.
이 날 너무나 배가 불렀지만, 꿋꿋이 숭늉 퍼먹었어요.
'미사리 남원 추어탕' 추어탕 좋아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미사 가까이 계신 분들도 꼭 가보시길 바래요.
진하게 제대로 만든 추어탕을 드실 수 있는 곳입니다.
몸에 좋은거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